'성령의 불’ 축제가 시작되다' - 밤마다 평상시와는 다른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다. 상쾌하고 사내답게만 보이던 십대 소년들이 성령의 권능아래 억제할 수 없이 진동을 하고, 잘 차려입은 부유한 사업가들이 무릎을 꿇고 울었다. 나이 많은 부인들과 젊은 어머니들은 춤을 추고, 어린 아이들은 두 손을 높이 들고 주님을 찬양하면서 웃었다. 마약 중독자들과 창녀들도 마루바닥에 엎드려 회개했다. 1995년 어버이 날 예배를 기점으로, 브라운스빌 교회는 갑자기 타오르기 시작한 부흥의 불길로 인해 주체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매일 밤 수천 명의 사람들이 교파와 인종을 초월하여 미국 전역과 전 세계로부터 펜사콜라 브라운스빌 교회로 모여들었다. 이들의 목적은 하나,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하나님의 임재에 동참하는 것이었다. ‘성령의 불’ 축제가 시작된 이후 불과 몇 주일 동안 9만7천명의 남녀노소, 십대와 할아버지 할머니, 친구들과 이웃들과 가족들, 목회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이 저녁집회에 참석했다. 1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했다. 당회장 존 킬패트릭(John Kilpatrick) 목사는 이렇게 말했다. “밤마다 낮 익은 사람들과 낮선 사람들이 말할 수 없는 자유함으로 하나님을 경배하고 예수님을 더욱더 사모하며 성령께서 그들의 삶에 역사 하시는 것을 보게 됐습니다.
주님을 향해 두 손을 높이 치켜든 사람들의 두 뺨에 눈물이 흘러내리고, 그들은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며 성령의 생수를 마셨답니다. 하나님께서 임재하셔서 불의 축제를 주시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었죠!” 킬패트릭 목사는 자신이 찰스 피니의 믿음도, 아주사 거리의 윌리엄 시무어의 끈질긴 힘도, 조나단 에드워즈의 직감도 없었지만 이런 은총이 임하기를 지난 2년 반 동안 계속 기도했다고 말했다.
조용기 목사의 예언 - 한국의 조용기 목사는 1991년 미국 워싱톤 주 시애틀에서 집회를 인도했다. 그는 미국의 영적 쇠퇴를 깊이 염려하여 미국 교회의 부흥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했다. 그 때 조 목사는 성령의 감동으로 미국 지도를 가져오게 한 후, 손가락으로 좁고 길게 돌출한 플로리다 주의 펜사콜라 도시를 가리켰다. 조 목사는 이렇게 예언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바닷가 도시인 펜사콜라에 부흥을 보내려 한다. 이 도시로부터 불길이 일어나 마침내 전 미국이 타버릴 것이다.’”
주님의 음성을 듣다. - 브라운스빌 교회의 담임 존 킬패트릭 목사는 8세 때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고함을 지르면서 집을 나가버린 후 “하나님, 전 이제 아버지가 없어요.”하며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 때 거대한 따뜻한 손이 그의 어깨를 쓰다듬으며 시원한 물 한 컵을 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두려워하지 마라 존, 내가 너의 아버지가 되어주마.” 어린 킬패트릭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고 계시는 것을 알았다. 킬패트릭은 성령 충만하기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1965년 아놀드 중학교 생물학 시간에 주님의 음성을 들었다. “존, 오늘 내가 너를 나의 말씀을 전하도록 불렀단다. 너의 삶에 나쁜 영향을 줄 네 이웃의 소년과 소녀들을 멀리 하렴. 그들과 가까이 하면 내가 너를 잃어버리게 된단다. 오늘 네가 나의 말씀을 결코 의심하지 않도록 너에게 나의 부름을 확신시켜 주마.” 그 날 학교 교목은 킬패트릭을 보고 “얼굴이 하나님의 영광으로 빛나는구나, 오늘 네가 다르게 보인단다.”라고 말해주었다. 주님은 킬패트릭의 어머니에게도 똑같은 말씀을 하셨다. “오늘 내가 너의 아들을 나의 말씀을 전하도록 불렀다. 아들의 삶에 나쁜 영향을 줄 이웃의 다른 소년 소녀들을 멀리 하게 하라.”
두 천사를 만나다 - R. C. 웨첼(Wetzel) 목사는 큰 키에 당당한 모습이었으며, 온건하고 힘과 지혜가 있는 덕스러운 사람이었다. 그는 앞으로 목회자가 될 십대들을 데리고 심야 기도회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 2년간 계속 이 기도회를 이끌어왔다. 당시 교회는 분열되고 사회상은 혼란으로 말이 아니었다. 웨첼 목사를 포함해 17명의 기도가 계속됐다. 그러기를 얼마쯤, 주위가 갑자기 조용해 졌다. 거룩함이 교회 안에 가득 찼다. 그리고 굳게 채워 놓은 강단 양쪽 문이 갑자기 활짝 열렸다. 17명 모두 힘차고, 아름답게 빛나는 두 천사가 들어와서 강단 양쪽에 근엄하게 서는 것을 봤다. 그들의 존재는 마루에서 천장까지 가득 찼다.
천사들 주변은 푸른색과 분홍색과 황금색으로 찬란히 빛나고 있었다. 천사들은 5분 가령 서 있더니 서서히 밖으로 걸어 나갔다. 킬패트릭은 그것이 환상이 아니라 실제였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들도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거룩한 땅에 서 있었다. 킬패트릭은 이렇게 말했다. “천사들이 섰던 자리에 다가갔다가 모두들 성령의 권능아래 쓰러져버렸어요. 그 권능은 너무나 강력해서 도저히 서 있을 수가 없었죠. 문들은 열려있었지만 아무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새벽 3시에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거룩한 품안에서 평안하게 안겨있었어요. 아침 햇살이 빛날 때가 돼서야 일어날 수 있었답니다.” 그 후 주중 예배 시간에 웨첼 목사가 기도를 시작하자 성령의 권능아래 참석한 38명 모두가 쓰러졌으며, 모두가 성령세례를 체험했다. 이후부터 교회가 변화되기 시작했다. 브라운스빌 교회로 부임하다 기도의 깃발을 만들고 축복을 강조하다 : 킬패트릭 목사는 1982년 펜사콜라에 있는 교인 3백 명의 브라운스빌 하나님의 성회에 부임했다. 그의 부임 이후 교회가 성장하여 1989년에 보다 큰 교회를 세웠다.
교회는 나날이 성장했고 교인들은 성공적인 목회를 즐기고 있었다. 그러나 킬패트릭 목사는 공허함, 무엇인가 허전함을 느꼈다. 그는 성전에서 기도에 힘쓰며 주님의 말씀에 더 한층 갈증을 느꼈다. 1992년 8월에서 9월 동안 킬패트릭 목사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는 마태복음 21장 13절 말씀에 의지하여 토요일 밤마다 성령세례를 갈구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기로 했다. 첫날밤 1백여 명의 교인들이 성령세례를 받기 위해 기도를 받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특별한 기도제목을 가지고 와서 기도를 받았다.
그는 12가지의 기도 깃발을 만들었는데(사31:9), 영적 전쟁 깃발, 가정 깃발, 영혼의 깃발, 나라의 지도자들을 위한 깃발, 치유 깃발, 목회자들을 위한 깃발, 예루살렘 평화를 위한 깃발, 학교 깃발, 브라운스빌 목회 깃발, 부흥을 위한 깃발, 자녀들의 깃발, 재난의 생존자들을 위한 깃발 등이었다. 주일 밤 예배에 1천여 명의 교인들이 참석하여 각각의 깃발아래 모여 행진하며 기도했다.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필요한 깃발 아래서 기도하며 눈물을 흘리고 울부짖었다.
놀랍게도 주일 밤 예배 참석인원이 20퍼센트나 증가했다. 교인들은 한 깃발 아래서 45분간 기도하고 다음 깃발로 옮겨갔다. 이렇게 기도의 행진이 계속하는 동안 킬패트릭 목사는 성령의 음성을 들었다. “만일 저들이 이 집을 계속 기도의 집으로 만든다면, 나는 나의 영광으로 이 집을 방문하리라.” 킬패트릭 목사는 부흥의 깃발을 강조하며 더 많이 기도하면서 설교 때에는 축복을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더욱 더 갈망하게 되고 하나님께서 자신과 교회를 위해 예비하고 계시는 축복을 부어주실 것을 간절히 기도했다. 그는 신약과 구약의 축복을 연구하고 설교했다. 예수님의 산상수훈에 나오는 여덟 가지 축복, 유대 전통에서 부모들이 오른 손으로 안수하며 자녀들을 축복하는 일,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시면서 우리에게 구원의 축복을 주신 것(갈3:13-14), 하나님께서 인간을 하나님의 현상대로 창조하시고 축복하신 일, 아브라함이 이삭을, 이삭이 야곱을, 야곱이 손자 요셉의 차남 에브라임을 축복한 일 등 축복에 관한 많은 것을 연구하고 설교했다.
교회에서 천사를 만나다 - 어느 토요일이었다. 성전 문을 열었을 때 킬패트릭 목사는 갑자기 모든 머리카락이 일어서고 온 몸이 차가워지는 것을 느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문을 열자마자 어떤 찬란한 힘(아마도 천사의) 속으로 바로 들어간 것 같았었죠. 회중석 옆에 기대 주저앉았습니다. 숨을 쉴 수가 없었어요.”그는 오래 전에 있었던 두 천사의 방문을 생각했다. 그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몇 시간을 기도하면서 울었다. 그는 이제 큰 일이 일어날 것을 기대했으나 그 다음 날 주일에는 아무런 역사가 일어나지 않았다. 그 이후 그는 토요일 밤마다 성전에 와서 기도했다. 그는 설교할 때마다 교회 부흥과 성령의 역사를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 교회가 성령의 역사를 원하지 않는다면, 저는 사임하겠습니다. 성령의 역사에 무관심한 2천 명의 교회를 목회 하느니 하나님을 만나기를 원하는 50명의 교회를 목회 하겠습니다.” 여기에 불만을 품은 20여 명의 교인들이 교회를 떠났다. 1천8백 명이 남았다.
스티픈 힐 목사를 초청하다 - 존 킬패트릭 목사는 브라운스빌 교회의 부흥을 위해 2년 반 동안 기도한 후, 스티픈 힐(Stephen Hill) 목사를 초청하여 부흥 집회를 열었다. 힐 목사는 회심하기 전에 마약 중독 자였으며, 마약을 구하기 위해 훔치는 버릇까지 있었다. 그는 목사가 된 후 아르헨티나 부흥운동을 위해 7년간 사역했으며 남미, 러시아, 미국 등지에서 집회를 가졌다. 그는 영국에 머무는 동안 성령 충만한 영국 국교회 목사에게 안수기도를 받고 성령체험을 했다. 1995년 어버이날 예배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힐 목사는 “여러분, 하나님은 오늘 아침에 역사 하실 것입니다.”를 반복해서 선포했다. 힐 목사가 기도 받을 사람들을 강단 앞으로 초청하자 1천여 명이 달려 나왔다. 킬패트릭 목사는 힐 목사의 안수기도를 돕기 위해 힐 목사를 따라 강단 오른 편으로 갔다. 힐 목사가 기도하기 시작하자 킬패트릭 목사는 평상시와는 다른 다소 이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성령의 강한 바람이 불어오다 - 킬패트릭 목사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나는 힐 목사님의 등에 한 손을 올려놓고 다른 한 손은 한 남자 분의 머리에 얹고 힐 목사님과 함께 기도했어요. 하나님의 권능아래 그 남자 분은 마루에 쓰러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울기도 하고, 춤추기도 하고, 두 손을 높이 들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억제할 수 없이 떨기 시작했죠.” “갑자기 사도행전 2장에서와 똑같이 바람이 저의 두 다리를 통해서 불어왔습니다.
강한 바람이 저의 두 다리를 통해서 불어오더니 갑자기 저를 넘어뜨렸습니다. 일어설 수가 없었어요. ‘참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었죠.”킬패트릭 목사는 토니 테일러(Tony Taylor) 목사의 도움으로 강단위로 옮겨졌다. 킬패트릭 목사는 마이크를 잡고 “여러분들, 바로 이것입니다. 주님이 여기 계십니다. 모두 앞으로 오세요, 오세요!”하고 외쳤다. 하나님은 브라운스빌 교회에서 드려진 2년 반 동안의 부흥을 위한 기도에 응답하신 것이다.
‘성령의 불’ 축제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스티픈 힐 목사는 그의 손을 킬패트릭 목사를 향해 흔들면서 단순히 “주님, 더욱 부어주시옵소서!”라고 했다. 킬패트릭 목사는 1톤의 벽돌에 눌린 것처럼 대리석 마루에 나가떨어졌다. 그는 12시 반부터 오후 4시까지 마루에 누워있었다. 그는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체험한 것이다. 몇 사림들이 와서 그를 일으켰다. 그는 두 주일 동안 강한 힘에 눌려 있었다.
사람들은 킬패트릭 목사가 하나님의 권능으로 움직일 수 없게 된 것을 보러 왔다. 사람들은 이 냉소적이고 회의적인 목사에게 일어난 일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킬패트릭 목사 자신만은 자신의 일을 믿을 수 있었다. 브라운스빌 집회를 통해 성령의 역사하심이 여러 가지 현상으로 강하게 계속 나타났다. 매일 밤 성령의 역사가 계속 일어났다. 성령의 권능 아래 사람들이 쓰러졌다. 예배시간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누워있는 사람이 많았다.
사람들은 전기에 감전되듯이 하나님의 능력이 찬란한 힘으로 임재하시니 사람들이 견디지를 못하고 쓰러졌으며, 억제할 수 없이 떨기도하며, 울부짖기도 하며, 한없이 웃기도하고, 몸을 움츠리기도 하고, 술 취한 듯 비틀거리기도 하고, 근엄하기도 하며, 춤추고 노래하기도 하며, 환상과 꿈을 꾸기도 하며, 주님의 음성을 듣기도 했다. 그 결과 생수의 강물을 마시게 되고,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고, 마약중독자와 창녀가 변화되고, 사업가가 새로워지고, 병자가 치유되고, 마음 약한 자가 강해지는 등 여러 가지 초자연적인 기적이 일어났다. 보기에도 놀라웠다. 조지 휫필드와 찰스 피니의 부흥운동 때와 같았다
성령의 기름부음, 세계를 강타하다 - 어버이날의 예배 이후 부흥집회는 계속됐다. 성령의 역사는 기이하고도 감동적인 방법으로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터치’했다. 몇 개월 후 ‘펜사콜라 뉴스 저널’은 이 부흥운동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전 세계 사람들이 이 부흥운동에 호기심을 가지고 참여했다. 언론은 “1995년 6월 18일 어버이날에 성령의 임재하심과 생수의 강물이 흐르기 시작한 이후 6주 만에 교단의 벽을 넘어 22개국으로부터 3만여 명이 예배에 참석했고, 1만여 명이 회심하였으며, 매일 밤 예배에 2천3백~4천2백 명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그로부터 몇 주 후는 9만7천 명이, 2000년까지 3백50만 명이 다녀갔으며 회심한 사람만도 35만 명이 넘었다.
한국을 포함해서 전 세계 사람들이 펜사콜라 브라운스빌 교회로 모여들었으며, 세계 교회가 변화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브라운스빌 교회의 성령의 기름부음이 영국을 강타했다. 영국의 카리스마적인 기독교인들이 성령의 기름부음을 체험하고자 미국의 펜사콜라에 속속 모여들었다. 1998년 통계에 의하면 1백90만 명 이상이 부흥의 불길을 경험하기 위해 펜사콜라 시로 모여들었는데, 그 중에도 영국으로부터 많은 목회자들과 교회 지도자들이 다녀갔으며, 영국의 4만2천 교회 중 1만2천 교회가 토론토와 펜사콜라의 부흥에 영향을 받고 다시 부흥의 불길을 경험했다.
청소년들에게 성령의 불이 붙다 - 브라운스빌 교회의 10대들에게 성령의 역사하심이 강하게 나타났다. 타락해 가던 그 곳 청소년들이 교회로 몰려왔다. 그 결과 청소년을 위한 경배와 찬양예배가 목요일 밤마다 드려졌다. 1995년 1백 명으로 시작한 경배 찬양 예배는 3년만인 1998년에 9백 명으로 불어났다. 청소년들을 위해 매주 기도회를 가졌다. 학생들을 교실에 모두 수용할 수 없게 되어 국기 게양대 앞 학교 잔디밭에 모여 기도회를 가졌다.
1년 만에 3백 명에서 2천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 기도했다. 10대들이 강단 앞으로 몰려와 담배, 콘돔, 마리화나 봉지, 각종 마약, 복권, 유행가 CD, 이상한 글귀가 새겨진 T셔츠 등 잡다한 현대 청소년 세대의 우상들을 큰 드럼통이 가득 차도록 버렸다. 이 소식을 들은 그 지방 경찰서장은 브라운스빌 교회의 집회에 참석하여 청소년들이 죄를 회개하고 새 사람으로 거듭나는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
경찰 서장은 “이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군요! 이러한 복음적인 집회만이 미국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습니다.”고 감탄하며 말했다. 몇 주일이 지난 후 경찰서장의 딸도 브라운스빌 교회의 예배에 참석하게 됐다.청소년 담당 목사인 리차드 크리스코(Richard Crisco) 목사의 청소년 선교와 교육 전략은 감동적이었다. 그는 학생들을 위해 13주간의 제자훈련을 시작했다.
그는 청소년들을 위한 새로운 제자훈련의 3가지 요소는 첫째, 간단할 것(simple) 둘째, 실질적일 것(practical) 셋째, 영적일 것(inspirational) 등이라고 말했다.
제자훈련 리더들이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간단했다.
첫째, 하루에 성경 3장을 읽을 것,
둘째, 한 주에 성경 한 절을 암기할 것,
셋째, 한 주에 한 사람에게 전도하기의 세 가지 뿐이었다.
크리스코 목사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자네들이 진동하든지, 쓰러지든지, 방언을 하든지 모두 좋아. 그러나 사단이 나타나 자네들을 유혹한다면 어떻게 하지? 사단 앞에서 진동만 하고 있으면 사단이 도망갈까? 성령의 권능 아래 쓰러져서 죽은 척 하고 누워 있으면 사단이 자네들을 가만히 두고만 있을까? 절대 그럴 리가 없지. 따라서 우리가 사단을 이기려면 예수님께서 하신 대로 해야만 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성경에 이렇게 기록돼 있단 말이야’하고 말씀으로 대항을 해야 한다구.
하나님의 말씀을 모른다면, 아무리 성령이 충만하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질 수밖에 없어.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가 가진 유일한 무기란 말이야!” 그는 성령의 권능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말씀 증거를 위해 사용할 것을 강조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동료 학생들에게 전도할 때 암기한 성경 구절을 그들의 말을 뒷받침 해 주는 증거로 삼았다. 그들은 탈의장에서도, 체육관에서도, 화장실에서도, 식당에서도 친구들에게 말씀으로 전도했다.
결국 이들의 많은 친구들이 부흥 집회에 참석하여 구원을 받았다. 크리스코 목사가 학생들에게 한 말을 이 글의 결론으로 삼고자 한다. 크리스코 목사는 교회가 어려움을 겪는 원인은 대부분의 청소년목회 사역자들이 성령의 능력 없이 사역하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아무리 깔끔한 프로그램, 깔끔한 설교, 모든 것에 깔끔한 충격을 주어도, 틴에이저들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 목회자들이 교회를 성장시키고 청소년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방법은, 일어나서 청소년들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접촉하는 길 뿐이라는 것이다. 크리스코 목사는 “오늘날 젊은이들이 바라는 것은 그들 자신이 직접 하나님의 능력을 보고 체험하는 것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말은 오늘 한국교회의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한 충고라고 생각한다.
<예영수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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