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6/2009

외경 - 지혜서 16-19장

16장 - 에집트와 이스라엘:해로운 동물들과 메추라기
1 그래서 그들은 같은 동물들에 의해서 응분의 벌을 받았으며 수많은 생물들에 의해서 괴로움을 받았다.
2 이와 반대로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벌 대신에 자비를 베푸시고 그들의 왕성한 식욕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맛있는 음식으로 메추라기를 주셨다.
3 에집트 사람은 비록 배는 고팠지만, 그들에게 내리신 생물들의 역겨운 꼴을 보고 식욕이 싹 가셔 버렸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잠시 동안 굶주리기는 했지만 맛있는 음식을 차지하게 되었다.
4 압박자들은 혹심한 굶주림에 시달려야 했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원수들이 굶주림에 시달리는 것을 보는 것으로 만족하였다.
메뚜기 재난과 구리뱀
5 짐승들의 무서운 벌을 받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꿈틀거리는 뱀들에게 물려서 죽어가고 있을 때, 주님께서는 당신의 분노를 중도에서 멈추셨다.
6 그들을 잠시 동안 고생시키신 것은, 그들을 경고하여 당신 율법의 명령을 일깨워 주는 구원의 표였다.
7 회심하고 돌아 온 사람들은 구원을 받았는데 그들이 본 짐승 때문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구원자이신 주님 때문에 받은 것이다.
8 한편 이것은 우리의 원수들에게 모든 악에서 구원하시는 분은 주님이시라는 것을 보여 주었다.
9 원수들은 메뚜기와 파리에게 물려서 죽어가는데도 그들의 목숨을 건져 줄 약이 없었다. 그들은 이와 같은 생물들의 벌을 받아 마땅하였던 것이다.
10 그러나 당신 자녀들은 독사의 이빨도 당해 낼 수가 없었다. 주님께서는 자비로이 그들을 보살피시고 고쳐 주셨다.
11 주님께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한번 물린 다음에 곧 낫게 해 주신 것은 그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잊어 버리고 그 자비를 잃지 않게 하기 위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일깨워 주시기 위함이었다.
12 그들을 고쳐 준 것은 어떤 약초나 진통제가 아니었고 만물을 고쳐 주시는 주님의 말씀이었다.
13 주님은 생명과 죽음을 주관하시는 권한을 가지고 계시며 사람들을 지옥문까지 데리고 가실 수도 있고 데려 내 오실 수도 있다.
14 인간은 악한 마음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지만 한번 나가 버린 생기를 다시 불어 넣을 수는 없으며 일단 지옥에 떨어진 영혼을 풀어 줄 수는 없다.
벼락과 우박의 벌과 만나의 상
15 주님의 손에서 아무도 벗어날 수 없다.
16 주님을 모른다고 하는 악인들은 주님의 힘센 팔에 얻어 맞고 이상한 비와 우박과 억수처럼 쏟아지는 비에 쫓기고 불에 타 죽었다.
17 더욱 놀라왔던 일은 모든 불을 꺼야 할 그 물 속에서 불길이 더욱더 치솟아 오른 사실이다. 우주는 의인들의 편에 서 있는 용사다.
18 그런가 하면 한때 불길이 가라앉아서 악인들에게 보내진 동물들이 타 죽지 않게 하였다. 그래서 악인들은 이 광경을 보고 하느님의 징계가 그들을 쫓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19 또 어떤 때에는 그 물 한가운데서도 어느 불보다도 더 뜨겁게 타올라서 악인들의 땅에 난 곡식을 휩쓸어 버리기도 하였다.
20 한편 주님의 백성들은 천사들의 양식으로 먹여 살리셨다. 주님께서는 미리 준비하신 빵을 그들에게 하늘로부터 꾸준히 내리셨다. 그 빵은 누구에게나 맛이 있고 기쁨을 주는 빵이었다.
21 주님께서 주신 양식은 당신의 자녀에게 보이시는 애정의 표시였고 그것을 먹는 모든 사람의 구미에 맞았으며 그것을 먹는 각 사람의 소원대로 그 모양을 변하는 양식이었다.
22 주님께서 양식으로 주신 눈과 얼음은 불을 견디고 녹지 않았다. 그래서 그 불은 원수들의 추수곡식을 삼켜 버릴 때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한가운데서도 타고 비 속에서도 타오르지만
23 의인들을 먹일 때에는 그 불이 제 힘을 잃어 버린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 주셨다.
24 피조물들은 창조주이신 주님께 순종하여 악인들을 벌하는 데 힘을 다하고 한편 주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잘해 주기 위해서는 그 힘이 부드러워진다.
25 그래서 그것은 무엇으로나 변하여 만물을 먹여 살리시는 주님의 선물이 되어 궁핍한 사람들의 뜻을 채워 준다.
26 이것을 보고 주님의 사랑하시는 자녀들은 사람을 먹여 살리는 것은 여러 가지 곡식이 아니고 주님을 믿는 모든 사람을 보전해 주는 당신의 말씀임을 알게 되었다.
27 불에도 없어지지 않던 그것이 잠간 비치는 햇빛에 녹아 버리고 말았다.
28 그러므로 주님께 감사를 드리기 위해서 우리는 해뜨기 전에 일어나 동이 트기 전에 주님께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9 고마움을 모르는 자의 희망은 겨울의 서리처럼 녹아 버리고 허비된 물과 같이 흘러 가 버릴 것이다.

17장 - 암흑과 불기둥
1 주님의 심판은 위대하고 설명할 수가 없다. 그래서 배우지 않은 사람들이 빗나간 것이다.
2 하느님을 모르는 자들이 거룩한 백성을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하였을 때 그들 자신이 암흑의 죄수였고 긴 밤의 포로였으며 하느님의 영원한 섭리를 외면하고 자기의 지붕 밑에 갇혀 살았다.
3 그들은 자기들이 비밀리에 진 죄가 망각의 어두운 휘장에 가리워져서 아무도 모르리라고 생각하였지만 망령을 보고는 겁에 질려 혼비백산하였다.
4 그들은 한구석으로 숨어 들었지만 무서움은 가시지 않았다. 사방에서 무시무시한 소리가 들려 오고 음침한 얼굴을 한 기분 나쁜 유령들이 나타나서 그들은 부들부들 떨었다.
5 아무리 밝은 불로도 그들을 비출 수 없었으며 찬란하게 타오르는 별빛으로도 그 어두운 밤을 밝힐 수 없었다.
6 보기만 해도 무시무시하고 저절로 훨훨 타는 큰 불덩어리만이 그들의 눈에 보였다. 그 광경이 사라진 다음에 그들은 공포에 떨며 그것을 보지 않았을 때보다 더욱 무서워하였다.
7 그 마술장이들 속임수로도 별수가 없었으며 그들이 뽐내는 지혜도 창피를 당하였다.
8 병자에게서 공포와 고통을 몰아내 주겠다고 약속하던 자들 자신이 병에 걸려 불안에 빠져서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9 그들에게 공포를 안겨 줄 만한 끔찍스러운 것이 없을 때에도 벌레가 지나가는 소리와 뱀들이 내는 소리에 놀라서 겁을 먹고 너무나 무서워서 죽을 지경이 되었다. 그래서 안 볼려야 안 볼 수 없는 하늘마저 쳐다보기를 거절하였다.
10 악은 원래가 소심해서 제 입으로 자신을 단죄하며 양심의 가책을 몹시 받으면 언제나 최악의 경우를 생각한다.
11 사람이 겁을 먹게 되는 것은 바로 내적으로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 이성을 포기할 때이다.
12 이성에 대한 의존도가 적으면 적을수록 자기가 당하는 고통의 원인을 모를 때에 더욱 겁을 낸다.
13 그리고 그들은 무력한 지옥 구석에서 나온, 그야말로 무력한 밤 동안에 같은 잠에 빠져 있었다.
14 예기치 않았던 공포가 갑자기 그들에게 들이닥쳐서 그들은 무서운 망령에 쫓기는 한편, 또 영혼이 기진맥진하여 마비상태에 빠졌다.
15 이런 식으로 그 공포에 빠진 자는 누구든지 이 창살 없는 감옥에 갇혀서 꼼짝을 못하였다.
16 그가 농부이거나 목동이거나 또는 저 혼자서 일하는 일꾼이거나간에 모두가 똑같은 암흑의 쇠사슬에 묶여, 공포에 사로잡혔으며 그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고통을 당하였다.
17 바람부는 소리를 들어도 무성한 가지에서 우짖는 아름다운 새소리를 들어도 장단맞추어 세차게 흐르는 물소리를 들어도 굴러 떨어지는 억센 바위소리를 들어도
18 너무 빨라서 눈에도 보이지 않게 달리는 동물의 소리를 들어도, 가장 사나운 야수들의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들어도 산골짜기에 울리는 메아리소리를 들어도 공포에 질려서 정신을 잃었다.
19 온 세상 사람들은 밝은 빛을 받으며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자기 일에 전념하고 있었지만,
20 그러나 그 악인들만은 캄캄한 밤에 짓눌려 있었다. 그 밤은 그들을 삼켜 버릴 지옥의 암흑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그들에게는 그들 자신이 암흑보다도 더 무거운 짐이었다.

18장
1 그러나 주님의 거룩한 백성들에게는 큰 빛이 비치었다. 에집트인들은, 그들의 모습은 보지 못하고 목소리만 듣고서, 자기들처럼 고통을 받지 않았다고, 그들을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말하였다.
2 에집트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기들에게 고통을 받고도 앙갚음을 하지 않는 데 대해서 고맙게 생각하였고 그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에 대하여 용서를 청하였다.
3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암흑 대신에 훨훨 타는 불기둥을 보내셔서 미지의 땅으로 여행하는 그들을 인도하셨다. 그것은 마치 영광스러운 땅으로 이주해 가는 그들에게 따뜻한 태양과도 같았다.
4 그러나 그 악인들이 광명을 잃고 암흑 속에 갇히게 되었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들은 율법의 불멸의 빛을 세계에 전해 줄 주님의 자녀들을 포로로 붙잡아 두었던 자들이다.
에집트인들에게 내린 징벌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받은 용서
5 에집트인들이 거룩한 백성의 젖먹이들을 죽이려고 하였을 때 한 아이가 버려졌다가 홀로 살아 남았다. 그 때에 주님께서는 그들을 벌하셔서 그들의 수많은 아이들을 죽이시고 그들마저도 모두 거칠은 탁류 속에 묻어 버리셨다.
6 주님께서는 그 날 밤에 일어난 일을 우리 조상들에게 미리 알려 주셨다. 그래서 그들이 의지하는 하느님의 약속을 분명히 깨닫고 용기를 얻었다.
7 의인들은 구원을 받고 원수들은 망하는 것, 그것은 주님의 백성이 기대하던 것이다.
8 주님께서는 우리 원수들을 징벌하신 그 방법으로 오히려 우리들을 당신께로 불러 주시고 영광스럽게 만들어 주셨다.
9 착한 사람들의 거룩한 자녀들은 남몰래 희생제물을 드렸으며 한 마음으로 하느님의 율법을 지키고 기쁠 때나 위험할 때나 모두가 함께 제사에 참여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우선 선조들의 찬미가를 소리 높이 불렀다.
10 그 때에 제각기 부르짖는 원수들의 절규가 메아리쳤고 자식을 잃고 울부짖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11 그들은 노예이건 주인이건 같은 징벌을 받았으며 왕이나 평민이나 다 같은 고통을 겪었다.
12 모두가 다 같은 모양으로 죽어서 헤아릴 수 없는 시체를 남겼다. 시체가 너무나도 많아서 산 사람이 그것을 다 묻을 수가 없었다. 이렇게, 그들의 귀족들은 순식간에 멸망하고 말았다.
13 마술에 팔려서 전연 믿기를 거부하던 그들은 마침내 그들의 첫아들들이 죽는 것을 보고 이스라엘 백성이야말로 하느님의 자손임을 인정하였다.
14 무거운 침묵이 온 세상을 덮고 밤이 달려서 한고비에 다다랐을 때에
15 하늘의 옥좌로부터 주님의 전능하신 말씀이 마치 사정없는 전사처럼 멸망한 땅 한가운데로 뛰어 들었다. 그는 날카로운 칼과 같은 주님의 확고부동한 명령을 가지고 와서
16 우뚝 서서 온 세상을 시체로 가득 채웠다. 그는 아래로는 땅을 딛고 위로는 하늘까지 닿았다.
17 그러자 갑자기 무서운 꿈 속에 망령들이 나타나서 그들을 공포로 몰아 넣고 예기치 않던 두려움이 그들을 사로잡았다.
18 그들은 반쯤 죽어서 여기저기에 쓰러져 그들이 왜 이렇게 죽게 되었는가를 알게 되었다.
19 그들은 이렇게 고통스러운 꿈을 통해서 그 이유를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기들이 이렇게 호된 고통을 당하는 이유를 모르고 죽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20 한편, 의인들 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황야에서 그들대로 죽음의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하느님의 분노는 오래 가지는 않았다.
21 한 흠없는 사람이 달려 와 그들의 편에서 싸웠다. 그는 그의 거룩한 직분의 무기를 들고 기도를 올리고 향을 피워서 속죄의 제물을 바쳤다. 그는 하느님의 분노를 끄고 재앙에 종지부를 찍음으로써 자신이 진실로 주님의 종이었음을 증명하였다.
22 그는 체력이나 무기의 힘으로 이긴 것이 아니라 일찍이 조상들에게 하신 약속과 계약을 회상하시게 함으로써 징벌하시는 분의 노기를 누그러뜨렸다.
23 사람들이 죽어서 그 시체들이 쌓였을 때에 그는 그 한가운데 서서 하느님의 분노를 그치게 하고 그것이 살아 있는 사람에게 더 이상 미치지 않도록 끊어 버렸다.
24 발끝까지 늘어진 그의 옷에는 온 세상이 그려져 있었고 넉줄 보석에는 조상들의 영광스러운 이름이, 그의 왕관에는 주님의 "거룩한 하느님" 이라는 말이 새겨져 있었다.
25 이것을 보고 멸망의 천사는 겁을 먹고 뒷걸음질치며 그들을 두려워하였다. 의인들에게는 하느님의 분노의 맛만 보이는 것으로 충분하였다.

19장 - 홍해:이스라엘과 에집트
1 그러나 분노는 악인들에게 끝까지 무자비하게 내렸다. 하느님께서는 미리 그들이 당할 일을 알고 계셨다.
2 즉, 악인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떠나도록 허락하여 급히 떠나 보낸 다음 변심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격하리라는 것을 알고 계셨다.
3 악인들은 그들의 장례를 채 끝내지도 않았고 한참 죽은 아이들의 무덤에서 통곡하는 소리가 멎기도 전에 또 한번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빌다시피 해서 떠나 보낸 이스라엘 사람들을 마치 도망자를 추격하듯 추격해 나섰다.
4 그들이 받아야 할 운명이 그들을 이와 같은 극단으로 몰고 갔으며, 그들이 과거에 겪은 일을 잊어 버리게 만들었다. 그들은 이미 받은 고통에 더하여 마지막 징벌을 당하였다.
5 그들은 변사를 당하고 주님의 백성들은 기적적으로 여행을 계속하였다.
6 주님의 백성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만물이 주님의 명령에 복종하여 다시 한번 그 본성을 바꿨다.
7 그들이 친 천막 위에 구름이 나타났고 전에 물이 있던 곳에 마른 땅이 일어나는 것이 보였으며 홍해에는 사람이 걸어 갈 수 있는 길이 트였고 거센 파도 속에서 푸른 돌이 나타났다.
8 온 백성은 이 놀라운 기적들을 눈앞에 보면서 단결하여 주님의 손길의 보호를 받으며 건너 갔다.
9 그들은 목장에서 풀을 뜯는 말들처럼 배불리 먹고 양들처럼 뛰면서 구원의 주님을 찬미하였다.
은혜를 받은 이스라엘 사람들
10 그들은 타향살이 때에 겪은 온갖 사건들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다. 땅이 동물들을 길러 내지 않고 모기들만 낳게 한 일이며 강에는 물고기가 살지 못하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개구리들만 우글거리던 일들을 회상하였다.
11 그 후에 그들이 음식에 싫증이 나서 더 맛있는 것을 청했을 때에 새로운 종류의 새들이 나타났다.
12 바다에서 메추라기가 많이 나타나서 그들의 식욕을 채워 주었다.
소돔 같은 벌을 받은 에집트인들
13 그러나 죄 많은 에집트인들에게는 벌을 예고하여 무시무시한 번개가 치고 온갖 징벌이 내렸다. 그들은 이국사람들을 그토록 미워함으로써 그들이 지은 죄에 합당한 고통을 받았다.
14 소돔 사람들은 낯선 사람들이 왔을 때에 아예 받아 들이지도 않았지만 그들은 손님들과 의인들을 손님으로 받아 들였다.
15 그뿐만 아니라, 소돔 사람들은 애초부터 이국사람들에게 적의를 나타냈다. 그들은 응분의 벌을 받겠지만
16 에집트인들은 주님의 백성을 받아 들일 때에는 잔치를 베풀고 자기들과 동등한 권리를 베풀어 준 다음에 강제노동으로 고생을 시켰던 것이다.
17 그래서 에집트 사람들은 의인의 집 문턱에서 소경이 되었던 소돔 사람들처럼, 벌을 받아 소경이 되었다. 사방이 캄캄하게 되어 모든 사람이 제 집 문을 더듬어서 찾아야 했다.
맺는 말
18 이렇게 자연의 사물들이 서로 형태를 바꾸었다. 그것은 마치 현악기를 탈 때에, 그 음조는 언제나 같으면서 음률이 달라지는 것과 같다. 이것은 과거에 일어난 사건들을 볼 때에 분명하다.
19 육지에서 사는 생물들이 수중동물이 되고 헤엄치던 동물들이 육지에 올라 왔다.
20 불은 물 속에서 더 세차게 탔으며, 물은 그 본성을 잊어 버리고 불을 끄지 않았다.
21 또 그 불꽃은 타 죽어야 할 동물들이 그 속에 뛰어 들었을 때 그 살을 태우지 않았으며 또 얼음 모양으로 하늘에서 떨어진 그 양식은, 불에 닿으면 녹아야 할 텐데 녹지 않았다.
22 주님께서는 어느 모로나 당신 백성을 위대하고 영광스럽게 하셨으며 그들을 멸시하시지 않고 언제 어디에서나 도와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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