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8/2009

영적 눌림의 치유 - 귀신에 대한 이해


인간의 문제를 크게 세가지 영역으로 나눈다면 죄와 질병과 악령의 묶임인데, 예수님의 사역은 바로 이러한 영역을 다루신 것이었다. 그리고 교회에 이 세가지를 분부하셨다. 따라서 우리는 '복음을 전파하라. 병든 자를 고치라, 귀신을 쫓아내라'는 명령에 순종해야 한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된 후 이전 보다 훨씬 더 많은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을 때, 전에 없었던 원수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에게 오기 전에는 이 세상의 사단이 우리를 방해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이미 사단의 소유물이었기 때문이었다.

사단의 목표는 우리를 구원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섭리(고후4:3-4)에 눈이 멀게 함으로써 우리를 자기의 소유로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으로 나아왔을 때, 사단은 그의 정체를 감추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인간에게 미치는 마귀의 세력을 다루는 데 있어서 양극단을 피하기 위해 성경에 계시된 말씀을 아주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 양극단이란, 한쪽은 초자연적인 악의 세력에 병적인 집착을 가지고 모든 불행과 모든 죄의 배후에 귀신이 있다고 보는 것이며 또 다른 한쪽은 귀신의 활동을 무시하는 것이다.

1. 악의 세력에 대해서 병적인 집착을 가지는 자들
귀신들이 그들을 삼키려고 삶의 구석구석에 잠복해 있다고 의심하면서, 악의 세력에 대하여 다소 편집증적인 반응을 보이는 자들이 있다. 그것이 근거가 없는 두려움이다. 영적인 영역에서 우리와 사단의 관계는 마치 우리와 병균과의 관계와 아주 흡사하다. 우리 주변에는 곳곳에 병균이 있다. 공기 속에, 물 속에, 음식물 속에, 다른 사람들 속에, 그리고 우리 몸 속에도 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자신이 어떤 병에 결릴 것이라는 끊임없는 공포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우울증 환자가 아닌 한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맞은 음식과 적당한 휴식을 취하고, 자신과 주변을 청결하게 하면 아무 문제가 없이 건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만일 감기에 걸리거나 홍역에 걸렸다면, 그것을 치료하기만 하면 다시 정상적인 행활로 돌아간다.

영적인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다. 악령들은 전염시킬 대상들을 찾아 다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병균들과 같다. 성경은 그것들이 결코 우리가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악령들은 존재하지만 우리는 악령들의 정체를 바로 알고 의롭게 살아가면 된다.

우리는 그들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 그때에는 그들을 대적하고 일상적인 생활을 하면 된다. 우리가 유일하게 마귀에 관해 주의할 것은 그의 큰 입술이다. 악령들은 상습적인 거짓말쟁이다. 그러나 우리는 진리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악령들이 던지는 공격을 대적하는 데 필요한 모든 권세와 보호를 이미 다 갖추고 있다.

2. 귀신의 활동을 무시하는 자들.
"만일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내 신분이 보장되고 잘 보호받을 수 있다면 왜 내가 적극적으로 방어해야 하는가? 나는 그냥 예수 안에 안식하고 예수님이 나를 보호해 주시면 되지 않는가?"라는 의문이 들지도 모른다.

그것은 마치 군인이 "우리 나라는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어, 최신식 탱크와 비행기, 미사일, 그리고 바다 곳곳에 해군 함대도 소유하고 있어, 왜 내가 철모를 쓰고 보초를 서야 하며, 사격술을 익혀야 하는가? 탱크와 공군기들이 전방에서 싸우는 동안 나는 군대 내무반에서 편안히 있으면 되지 않는가?"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적군이 공격해 왔을 때, 누가 최초의 공격 대상이 되는지 상상해 보라.
우리의 "사령관 되시는 그리스도께서 어두움의 세력을 대적하여 승리를 얻도록 모든 것을 우리에게 제공해 주셨다. 그러나 주님은 "나는 승리를 위한 전략과 효과적인 무기들을 다 준비하였다. 그러나 네가 적극적으로 그 전쟁에 참여하여 사우지 않는다면 너는 그 전쟁에서 지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다.

제시 펜루이스는 그녀의 고전적인 책 War on the Saints에서 "그리스도인의 소극성은 죄를 짓는 차원 다음으로 악령의 일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된다. 이것은 하나님이 그의 자녀들에게 요구하시는 것과는 아주 상반되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전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우리를 마귀의 영향력에서 보호해 주실 것을 기대할 수 없다.

3. 무속적 귀신관을 기독교에 적용하려는 생각:
이런 경우 기독교를 무속적인 종교로 만들어 버린다. 예수의 사랑보다 귀신이 무서워서 믿음생활을 하게 만든다. 예수를 귀신 쫓는 존재로 만들어 버린다.

4. 인간의 불행, 질병을 모두 귀신이 일으킨다는 인과응보적, 동양적 세계관.
인간은 죽음과 함께 두 번의 분리가 있다. 하나는 육체와 영혼의 분리이며, 또 하나는 일생동안 그 사람에게 붙어서 살아왔던 악령과의 분리이다. 인간의 영혼은 육체와의 분리후 심판을 받기위해 심판대 앞으로 가며, 분리된 악한 영은 육체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들어간다. 그 때 전혀 모르는 사람보다 그 사람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람에게 들어간다. 따라서 악한 영은 가문, 지역, 국가와 같은 영역에서 활동한다.

그리스도인도 귀신들릴 수 있는가?
[딕 케이슨 ]"그리스도인이 귀신들릴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은 마치 그리스도인이 암에 걸릴 수 있을까 라고 묻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메릴 엉거 "중생한 사람 속에는 귀신이 거할 수 없다는 이론을 뒷받침할 만한 것이 성경 어느 곳에도 없다."

찰스 크래프트"귀신들로부터 자유스러워져야 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경종을 울려 주는 것이다. 얼마나 많은 수의 사람들이 귀신으로 인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지 정확한 통계를 낼 수 없지만 나는 대략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사람들의 약 삼분의 일 정도가 귀신의 괴롭힘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비난을 퍼부을 사람도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이 귀신들릴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논란은 두 가지 측면에서 생겨난다. 즉 이와 같은 논쟁은 귀신들림에 대한 용어상의 문제와 귀신들린 사람들을 다루어 본 경험이 없는 데서 오는 문제에 기인한다." - 사악한 영을 대적하라 -

성도에 대한 사단의 역사에 대한 성경적인 예들을 살펴보자
` 눅13:10-18 / 18년 동안 귀신들린자 - 회당안에 있었으나 귀신이 들려 있었다. 벽을 통과
` 마16:22-23 / 신앙고백 후 베드로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 눅22:31-34 / 베드로 - 사단이 밀까부르듯 함
` 엡6:10-17 / 전신갑주를 입으라 - 입는 목적은 사단의 화살이 뚫고 들어오지 못하도록
` 약3:14-16 / 시기나 다툼, 이기적 욕심 - 이런 것은 세상적이요 정욕적이요 마귀적인 것
` 딤전3-6 /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조심하라.
` 딤전4:1-3 / 마음을 속이는 것 - 우리 내면에서 작용한다는 것
` 딤전5:15 / '사단에게 돌아간' 신앙인에 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 고전5:1-13 / 아버지의 아내와 근친상간 - 마귀 유혹에 빠져서 교회 안에서 행함
` 고후2:10-11 / 바울은 사단의 속임수를 알지 못해 신자들이 겪을 위험을 기록
` 엡4:26-27 /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라 - 마귀로 틈(장소)을 타지 못하게 하라.
` 벧전5:6-9 /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삼킬 자를 찾는다 - 삼키다 : 먹어치우다
` 행5:1-11 / 아나니아와 삽비라 -사단이 가득 -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두려워함"

이상의 성경 말씀을 통해 볼 때 성도라 이름을 가진 자들에게도 귀신들이 역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한국 문화에서 '귀신'이라고 하면 머리풀어 헤친 처녀 귀신이라는 이미지를 제일먼저 떠 올린다. 그래서 성도에게는 그러한 귀신이라는 자신 속에 없다고 단정짓는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귀신의 개념은 우리 문화에서 말하는 개념하고 조금 다른 의미로 말씀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를테면 베드로가 신앙고백을 하고나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듣자 "주여! 그리마옵소서.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라고 했을 때 예수께서 베드로를 보고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지금 예수께서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베드로를 보되 그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 사단을 대하여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말하는 귀신이란 개념은 우리의 생각과 감정, 육신에 영향을 미치는 어떤 영적 세력, 즉 영적 병균과 같은 존재로 말씀하고 있다.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라 할지라도 영적으로 건강하지 않으면 병균과 같은 악한 것들이 가까이하여 하나님과의 관계, 사람과의 관계, 자신과의 관계 등에 역사해서 하나님께서 주신 참된 복을 노략하는 것이다.

야고보는 약4:7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고 깨우치고 있다. 이 말씀은 우리가 마귀를 대적하지 않으면 마귀는 떠나가지 않는다는 말씀이 아니겠는가?

바울은 엡6:10-17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믿는 사람들이 입어야 할 전신갑주에 대해 말하고 있다. 만일 우리가 전신갑주를 입지 않고 마귀와의 전쟁터에 나간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상처를 입는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우리를 감싸지 않는다면, 무장되지 않은 부분이 공격을 당할 것이다.

다시 엉거 박사는 "만일 그리스도인이 그의 전신갑주를 이용하지 못한다면, 사단이 믿는 사람들의 도시를 공격하지 않겠는가? 사단이 믿는 사람들을 공격하는 이유는 분명히 그를 노예로 만들어 자기 뜻을 좇게(딤후2:26)하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악한 영들이 그리스도인에게도 역사한다.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이다. 영적으로 볼 때,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의 영 속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신다. 그러나 아직 육체의 소욕을 좇아 살아가는 옛 사람의 생각과 감정, 육신에는 얼마든지 영적인 존재인 귀신들이 숨어 있거나 붙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문제를 크게 세가지 영역으로 나눈다면 죄와 질병과 악령의 묶임인데, 예수님의 사역은 바로 이러한 영역을 다루신 것이었다. 그리고 교회에 이 세가지를 분부하셨다. 따라서 우리는 '복음을 전파하라. 병든 자를 고치라, 귀신을 쫓아내라'는 명령에 순종해야 한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된 후 이전 보다 훨씬 더 많은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을 때, 전에 없었던 원수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에게 오기 전에는 이 세상의 사단이 우리를 방해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이미 사단의 소유물이었기 때문이었다.

사단의 목표는 우리를 구원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섭리(고후4:3-4)에 눈이 멀게 함으로써 우리를 자기의 소유로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으로 나아왔을 때, 사단은 그의 정체를 감추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인간에게 미치는 마귀의 세력을 다루는 데 있어서 양극단을 피하기 위해 성경에 계시된 말씀을 아주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 양극단이란, 한쪽은 초자연적인 악의 세력에 병적인 집착을 가지고 모든 불행과 모든 죄의 배후에 귀신이 있다고 보는 것이며 또 다른 한쪽은 귀신의 활동을 무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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