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스스로 ‘들으려’ 할 떼, 먼저 속임의 그림자를 벗어내야 하고 또 어떤 능력을 통해 듣고자 하는지 그 근원을 결정해야 한다. 물리 세계에서 자연법칙이 확실히 작용하듯 영의 세계에서 영적인 힘이 확실히 작용한다. 우리 눈은 영적인 힘이나 법칙을 볼 수 없다. 다만 그 힘의 효과만을 볼 수 있을 뿐이다.
심령술이나 뉴에이지 운동의 가르침에 따르면 이러한 영의 세게(계시의 영역)는 일곱 단계 국면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이 일곱 단계는 천사, 마귀, 양지파( quantum waves), 사령(死靈), 심지어 신들(본인 자신)의 거주를 입는 단계를 말한다. 반면, 존 폴 잭슨이나 홀 키스 데이비스와 같은 예언사역자들은 영의 세계를 가리켜 ‘세 개의 하늘’(three heavens)이라고 표현했다. 성경에 언급되었고 또 그 중요성이 강조된 ‘세 층의 하늘’ 개념과 맥을 같이 한다.
이 땅의 대기층은 첫 번째 하늘이다. 두 번째 하늘은 에베소서 6장 12절에 언급된 ‘천상의 영역’을 말한다. 여기는 ‘악한 영적 존재들’이 거하는 하늘의 층이다. 이곳이 바로 사단이 거주하는 그의 영역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거처만큼 높이 위치하지 않은 하늘이다(사14:12-13). 둘째 하늘의 영적 존재들은 아담에게서 건네받은 권세를 가지고 있다. 속이는 능력을 포함하여 지구의 대기층까지 하강할 수 있는 권세가 그것이다.
그 결과 몇몇 정확한 예언의 말이 마귀로부터 오는 경우도 발생하게 되었다. 이처럼 계시나 예언이 둘째 하늘로부터 왔는지 그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그 계시의 성격과 열매를 판별하는 것이다. 그 계시의 중심에 사랑, 겸손, 긍휼이 자리하고 있는가? 혹 우리의 대적 마귀가 자신의 계획을 일러두기 위한 계시인가?
하나님의 거처는 천국 그 자체이다-고린도후서 12장 1-4절에는 “3층천”으로 기록되어 있다. 바울은 세 번째 하늘을 방문하게 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 경험이 몸 안에서 이뤄진 것인지(육신이 하늘로 ‘데려감’을 당한 것인지) 몸 밖에서 이뤄진 것인지(환상의 형태로 경험한 것인지) 그는 알지 못했다. 하지만 바울은 그곳을 천국으로 묘사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예수 그리스도에게 주신 하나님은 자신의 뜻대로 천사들을 하늘과 땅 어디든지 보내실 수 있고 또 계시적 경험들을 누구에게든지(어디에 있든 상관없이) 허락하실 수 있다. 그는 또한 성도들을 삼층천으로 데려가실 수 있고, 그들로 하여금 보좌가 있는 방을 구경하게 하실 수도 있으며, 천상의 하나님 왕국 도로를 걷게 하실 수도 있다. 진정 ‘보좌의 방’을 구경했던 사람들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또 오늘날 교회를 향해 예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 지에 대해 휠씬 깊고 위대한 계시를 받았다. 이는 의심할 여지 없는 사실이다.
지금은 작고한 –크리스천이며 정신과 의사였던 – 존 화이트(John White)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일단 영의 세계에 눈을 떴다면, 당신은 이것저것 할 것 없이 모든 것에 눈을 뜬 것과 같다.”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둘째 하늘로부터 오는 계시의 어두운 그림자를 벗겨내 어떤 누구도 그 혼동과 속임수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급선무일 것이다.
진정한 선지자와 선견자가 받은 능력의 근원은 신비력 혹은 마귀의 힘을 통해 활동하는 사람들의 배후세력과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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