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훈련’이란 무엇이며, 그리스도인은 왜 영성훈련을 수행해야 하느가?

‘영성훈련’이란 무엇이며, 그리스도인은 왜 영성훈련을 수행해야 하느가?

영성 훈련이란 성령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기를 실행해 나가는 과정(롬8:29; 고후3:18; 엡4:13)을 뜻한다. 하나님께서 신자로 하여금 당신의 성품에 참여(벧후1:4)하도록 하기 원하여 신자에게 성령을 주셔서, 성령께서 이 목적을 두고 역사하신다(고후3:18).

 다시 말해서 성도가 자아부정의 과정(9:23)을 통한 영성형성(spiritual formation)을 이루어 가며 그 삶 전체가 주님과 복음을 위한 것이 되며, 또한 신자에게 썩지 않고 쇠하지도 않는 기업을 잇게 하여(벧전1:4) 참된 생명이 넘치도록(요10:10) 하시려는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구속사적 섭리를 알고 거룩한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드리려는 자세(엡4:1; 히3:1)로 영성훈련에 임해야 할 성도로서의 거룩한 의무가 있는 것이다.

영성훈련의 주체는 성령이시고 훈련의 방면은 다양하다. 이를 테면 하나님과의 관계, 대인관계, 물질관계, 자연에 대한 청지기적 돌봄 등이다. 영성훈련은 신자의 실제적인 삶 속에서 여러 가지 사건과 환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법을 익히는 과정이다. 이렇게 하여 신자의 삶이 영성적으로 조화롭게 성숙해지고 온전케 된다(마5:48; 롬14:17; 히13:20)

  영성훈련을 통한 영성형성과 더불어 신앙적 삶을 산다는 것은 비단 개인의 내적 변화와 인격적 성숙으로만 그칠 수 없다. 가족과 사회에서의 책임(마5:13-16; 빌2;15; 엡5:15-6:9; 벧전2:13-3:7) 및 주님의 몸된 교회에 대한 봉사의 의무(엡3:7-16; 롬12;3-13), 그리고 주님의 지상명령인 세게 복음화의 사명(마28:18-20; 막16:15; 행1:8)을 수행함으로써 그 열매들이 나타나야 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성령의 도우심으로 나타나야 할 신자의 변화된 삶인 것이다(빌4:11-13; 갈5:16-26; 롬8:1-17)

      구속사적 영성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영성훈련을 통해 얻고자 하는 영성은 예수님의 영성을 말한다. 그러나 뿌리 없는 나무는 없는 것처럼, 이 목적은 창세 전에 하나님의 구속사적 계획 속에 있었던 것이다(엡1:4-5). 이 계획은 창세지(창3:15)에 구속의 언약의 형식으로 계시되었고, 모세를 통하여 시내산 율법을 통하여 모형적으로 계시하셨으며(히8:5, 10:1; 골2:16-17),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한 대속사역으로써 구원을 이루시고 오순절 이후 성령께서 하나님 나라를 이 당에 시작(막1:14-15; 마6:9)하시고 신자 개개인에게 구원을 완성시키시는 것을 말한다.

신자 개개인에게 구원을 적용시키시는 과정에 대해 전통적 조직신학에서는 ‘구원의 서정’이라는 용어로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신자의 내적 변화에 대해 좀더 적극적으로 표현한다면, 변화, 훈련, 성장, 성숙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겠다. 이러한 용어들을 사용하는 이유는 성도가 그리스도의 정성한 분량에 이르는 온전한 신앙을 소요하도록 하기 위하여 끊임없는 영적 자극을 주고자 함이다.

오늘날에도 주께서 이루어 놓으신 내속사역처럼 위대하고 중요한 것은 없다. 그러나 그것을 이루어 놓으신 것은 택함받은 성도에게 적용시키려는 데 최종목적이 있다. 그러므로 신자 개개인에게 성령께서 어떻게 구원을 적용시키시는가에 대한 것을 이해하고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지체들을 위해서 세우신 영적 지도자들이 지체들의 영적 상태를 자세히 살펴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양육하며 진리와 사랑 안에서 함께 세워져야 할 것은 더더욱 중요하다(엡4:11-46; 골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