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2009

말세에 나타난 경제위기

지난번에 일어난 경제위를 보면서 앞으로 몇 차례로 나누어서 ①말세에 나타난 경제위기, ②경제위기와 말세의 징조, ③종교연합과 교회의 타락, ④정치연합과 타락, ⑤마지막 때를 위한 영적준비 이러한 주제로 마지막 때를 준비하도록 돕고자 합다. 최근에 미국을 선두로 불어닥친 경제위기는 세계경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번 경제위기는 2007년과 2008년 초부터 불거지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몰기지(Sub Prime Mortgage-비우량 주택 담보대출)’ 사태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세계증시가 폭락하고 큰 은행과 기업들이 도산되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경제주체들은 이에 따른 비상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미국정부는 경제가 공황에 빠질 수 있다는 심각성을 제기하며 큰 금융회사의 줄도산으로 휘청거리는 경제를 구하려고 구제금융 안을 내놓았습니다. 7천억 불이란 공적자금을 투입하였지만, 이 조치가 얼마나 위기를 모면하게 될지는 미지수라 합니다.

1. 세계경제위기를 부른 미국의 금융위기
미국의 금융위기를 가져온 주원인은 ‘서브 프라임 몰기지)입니다. 서브 프라임 몰기지론은 신용 등급이 낮은 사람들을 상대로 집 시세의 100% 가까이 대출해 주는 대신 높은 금리를 받는 미국의 대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수익률이 높아서 헤지펀드나 세계의 여러 금융업체가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집값이 하락하면서 서브 프라임 몰기지 대출자들이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게 되었고, 서브 프라임 몰기지회사의 부도와 함께 여기에 투자했던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헤지펀드, 은행, 보험사 등이 연쇄적으로 붕괴되면서 금융위기가 온 것입니다.

서브 프라임 몰기지론이 성행하게 된 이유는 2000년대 시작된 갑작스런 부동산 시장의 가격급등(거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미국은 경제가 위축되자 세금감면정책을 실행시켰습니다. 그러자 의도대로 사람들에게 세금 감면액을 소비하려는 경향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 내에는 세금감면정책과 이자율 인하로 말미암은 투자행위가 가속되었는데 이 투자행위가 부동산 시장에 온 것입니다. 또한 이를 촉진한 것이 서브 프라임 몰기지 정책이었던 것입니다. 이 정책으로 상환능력과 관계없이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대출이 되었고, 이런 대출실적이 금융기관들에 대한 정부의 중요한 평가기준이었으므로 패니 매이(Fannie Mae)나 프레디 맥(Freddie Mac)처럼 정부의 보증과 지원을 받고 있던 회사들은 더욱더 위험한 대출을 하여 서브 프라임 시장을 확장해 갔던 것입니다.

부동산가격급등은 많은 사람에게 투기와 투자심리를 조장하였고, 고열적인 부동산시장투기에 따라 미국의 부동산시장은 대거 투자행위를 하는 회사와 사람들에 의해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 몇 년 사이에 2천300만 채의 주택들이 갑자기 지어졌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거품부동산경제인지 그 당시에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거품이 걷히자 호황이라고만 믿었던 미국부동산시장의 주택가격은 폭락하기 시작했고 대출금 상환능력이 없던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은 결국 주택을 은행에 넘겨주어야 했습니다. 만일 부동산시장이 그대로 호황이었다면 은행이 넘어온 주택들을 팔아서 이윤을 얻었을 것이지만, 대출당시보다 집값이 많이 내려갔고, 또 집값이 너무 하락하여 헐값에 팔리는 바람에 대출이자는커녕 원금도 회수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른 것입니다. 이렇게 부동산이 침체되자 서브 프라임 몰기지 회사들은 파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연쇄파산이 금융위기를 불러오게 된 것입니다.

2. 미국의 금융위기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여파
당시 서브 프라임 몰기지가 성행하자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몰기지 회사에 투자하면 튼 이윤을 볼 것으로 생각한 외국투자가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세계에서 개인들과 회사들의 큰 투자자금이 이 서브 프라임 몰기지 회사로 유입된 것입니다. 그러다 큰 금융회사들이 도산하게 되자 투자가들은 이자는 물론 원금조차 회수하지 못하는 피해가 속출한 것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세계경제시장도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서브 프라임 몰기지 사태로 말미암아 발생한 세계전반의 금융위기는 자본의 자유화로 미국의 몰기지 회사에 거대한 지금을 투자할 수 있었던 각국의 투자가들에게 큰 손해를 가져왔습니다.

미국 내 소비심리의 위촉과 함께 최근 6개월 사이에 미국 내 1~5위권의 큰 은행들이 인수되거나 무너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하여 베어 스틴스의 JP 모건 체이스로부터의 인수 합병, Leaman Brother's Group의 파산 신청, 메릴린츠를 Bank of America에서 인수, American International Group(AIG) 보험회사의 유동성 등이 차례로 이어졌습니다. 6개월 사이에 미국 내 1~5위의 금융회사들이 사라져버리는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렇게 서브 프라임 몰기지로부터 시작된 미국의 금융위기는 정부의 시장 간섭으로 이어질 만큼 큰 규모의 위기가 되었습니다. 당시 서브 프리임 몰기지 회사에 많이 투자했던 세계은행들은 큰 규모의 투자액 손실이 이어졌습니다. 이것이 세계경제에 여파를 끼치게 한 것입니다. <장죠셉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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