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2009

종교연합과 교회의 타락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계18:2) 이 말씀은 죄악의 잔이 차서 넘치는 베벨론 속에 있는 종교연합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종교가 연합되어 있는 바벨론이 종교적으로 타락하여 귀신과 더러운 영의 처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종교적 타락을 말합니다.

1. 용, 짐승, 거짓 선지자, 셋의 연합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저희는 귀신의 영이라. 이것을 행하여 온 천하 임금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계16:13~14)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의 연합도 마지막의 관한 징조의 한 부문입니다. 18장에서 “무너졌다”라고 경고를 받는 바벨론이 연합과 같은 것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16장 1절에 나오는 “귀신의 영을 받은 세 부류”에서 알게 됩니다. 용은 어두움의 근원인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상입니다. 그 사상을 받은 무리들은 둘로 나누게 됩니다. 하나는 제도사회를 이루는 New World Order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다라는 물이라고 예수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계17:15). 다른 하나는 사람의 몸에 넣어질 짐승의 표라는 문화입니다. 이것도 땅으로 표기된 시대라고 예수님이 직접 명해 주셨습니다.(계13:12)

마지막으로 거론되는 것은 “거짓 선지자들”입니다. 성경에는 거짓선지자를 단수로 표기하지 아니하고 “많다”고 복수로 표기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거짓선지자는 한 사람이 아니며, 어느 특정인물이 아니라, 진리의 말씀을 비진리로 가르치는 선생(지도자)들입니다. 성경은 “거짓선자의 입에서 나오니 저희는 귀신의 영이라”했습니다. 직설하면 주의 종들이 귀신의 영에 사주를 받고 용과 짐승과 연합함을 경고하였습니다(계2:20). 그 경고는 교회가 1994년에 단일종교회에 연합하였고, 지구정부를 만드는 몸체인 UN에 2000년에 가입됨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종교연합과 타락입니다.

2. 영적 적용과 해석

① 귀신의 처소와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계18:2) 요즈음 교회의 현실을 보면 많은 교인이 기적과 치유와 방언의 은사 등 눈에 보이는 현시적인 현상들에만 치우치고 있습니다. “저희는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계16:14)라는 말씀은 이런 현상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짐승 앞에서 받은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라는 말씀과 상통합니다. (계13:13~14)

현대교회에는 거짓 영적운동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사단은 진리가 아닌 것, 성령의 진리가 아닌 오류를 믿게 하며 그것에 확신을 주려고 거짓기적을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무엇이 진리인지 살피지 않고 초자연적인 현상에만 의지하게 하므로 자연스럽게 사단이 만드는 거짓 영의 역사를 따르게 합니다. 현대교회에 밀려온, 눈에 보이는 것에 초점을 맞춘 거짓 영성운동 때문에 많은 기독교인이 진리와는 상관없이 눈에 보이는 현상과 초자연적인 형상에만 집착하여 이것을 성령의 역사라고 믿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참 성령의 역사는 가시적인 기적현상이기보다는 죄를 깨닫고 회개하도록 합니다. 진리로 거듭난 사람을 하나님의 성품과 마음으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에게는 참 회개와 변화를 가져오며 예수님의 재림을 위해 준비하게 하는 참 성령의 역사는 현대교회를 얼마나 찾아볼 수 없습니다. 변화를 수반하지 않는 거짓영의 역사가 교회에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성경은 이를 귀신의 처소가 되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은 깨끗하고 순결하게 하는 영이 모이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성령은 우리를 성결케 합니다.”라고 말하는데, 영어로는 “The spirit of holiness and purity” 순결함과 거룩하게 하시는 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품을 변화시키고, 세상과 분리되게 만듭니다. 이것이 성령의 거룩한 역사입니다. 성경이 더러운 영이 모였다고 표현하는 것은 바로 참 성령의 역사와 거리가 먼 오늘날의 타락한 교회라고 경고하는 것입니다.

②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계18:2)
가증한 새가 무엇입니까? 성경에 보면 가증한 새가 있는데 그것은 독수리와 까마귀 종류로서, 시체를 먹는 새들입니다. 만일 교인들이 교회에 와서 싸움하고 파가 갈라지고 개인의 이득을 위해 남을 모함하고 난리를 피우면 그것이 바로 가증한 새의 모이는 것입니다. 진정한 성령의 역사 없이 생애의 아무런 변화가 없이 그냥 구원받았다고 말하며 방언이나 기적의 은사를 받았다고는 하지만 성품이나 생애는 마귀를 닮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싸우고, 속이고, 질투하고, 미워하고, 과시하고, 권력다툼이나 하는 곳은 하나님의 영이 역사하는 곳이 아니고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진리 때문에 투쟁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진리는 오류와 싸워야 합니다. 예수님도 진리를 위해 싸우셨습니다. 그러나 그것 말고 사람들끼리 험담하고, 욕하고, 자랑하고, 인간적인 소욕 때문에 싸우는 것은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 또한 마지막 시대의 영적으로 타락한 교회의 모습이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장죠셉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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