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6/2009

하나님과 어린 양의 역할/보호하심과 목자 되심(역할 구분)

(7:15-17)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저희가 다시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 아니할지니 이는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 양이 저희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러라
 
[생명의 떡] -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 부름을 받은 나는 각처에 있는 형제들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평강 가운데 더욱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때가 가까웠고 마지막 때에 복을 주는 책인 요한 계시록을 풀어 온 세상에 알리라는 명하심을 따라 지금 그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이기는 자들의 누림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여기에서는 하나님과 어린 양에 대한 칭호와 역할이 분명하게 구분 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15: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 여기에서 그들이란 흰 옷 입은 무리들을 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라는 말은 흰 옷 입은 무리들이 서 있는 위치를 말합니다. 그 위치는 하나님의 보좌 앞입니다. 그런데 맨 앞에 그러므로 라는 말이 쓰여 있습니다. 이 그러므로 라는 말은 본문 앞에 있는 사건과의 연관성을 나타내주는 말로서 13-14절에서 말하고 있는 흰 옷 입은 무리가 흰 옷을 입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보좌 앞에 서게 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흰 옷 입은 무리가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게 된 이유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흰 옷 입은 무리가 하나님의 보좌 앞에 설 수 있게 된 이유는 큰 환난 가운데서 연단을 받고 흰 옷을 입어 정결케 되었기 때문에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게 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 여기에서 그의 성전이란 하나님의 성전을 말하고 밤낮 하나님을 섬긴다는 말은 그들이 할 일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이 말은 흰 옷 입은 무리가 하나님을 향하여 할 일을 말합니다. 흰 옷 입은 무리가 할 일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 여기에서 보좌에 앉으신 이란 하나님을 말하고 그들이란 흰 옷 입은 무리들을 말합니다. 그리고 장막을 치시겠다는 말은 천막을 치시겠다는 말로서 하나님께서 흰 옷 입은 자들의 집이 되어 주시겠다는 말입니다. 과거에 이스라엘은 광야 생활을 할 때에 천막생활을 하였었습니다.

요한 계시록 21 2-7절을 보면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보좌에 앉으신 이가 가라사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로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유업으로 얻으리라 나는 저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실 것이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흰 옷 입은 자들에게 주시는 보상을 말합니다. 그 보상은 하나님께서 흰 옷 입은 이기는 무리에게 안식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그 방법은 새 예루살렘 성에서 세세토록 살게 해 주실 것입니다.
 
16: 저희가 다시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 여기에서 저희란 흰 옷 입은 이기는 무리를 말합니다. 그리고 주리지도 아니하며 라는 말은 먹을 양식을 말하는 것으로서 굶지 않게 하시겠다는 말씀이고 목마르지 않는다는 말은 마실 음료를 말하는 것으로서 목마르지 않게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다시라는 말이 쓰였습니다. 이 말은 흰 옷 입은 무리가 이 땅에서 살 때에 굶주리고 목말랐다는 것을 증명해 줍니다. 그들은 자기 자신을 위해 살지 않았고 육신을 위해 살지 않았으며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복음을 위해서 살다보니 육적으로 궁핍하여 먹을 것이 풍족하지 못하였고 마실 음료가 풍족하지 못하여서 굶주리고 목마른 삶을 살았던 자들이라고 봅니다.
 
이것은 육적으로 가난하고 비천한 삶을 산 자들이 천국을 차지하는 증거가 되기도 합니다. 부자들은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찌나 어려운지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기보다 어렵다고 했고 또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이 전파 된다 하셨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굶주림과 목마름도 포함 된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두 방면이 있습니다. 육적인 굶주림과 영적인 굶주림이 있습니다. 목자들이 눈이 어두우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영적 양식을 공급하지 못한다면 그 백성들은 굶주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천국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목자가 되시기 때문에 다시 주리지 않고 목마르지 않을 것입니다.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 아니할지니 - 여기에서 해는 태양을 말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육신의 몸을 가지고 살 때에 태양 빛의 뜨거움에 더러 상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무 뜨거운 기운이란 태양 외에 뜨거움으로 우리를 해할 만한 모든 것들을 상징적으로 말한 것입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불은 심판의 불입니다. 사람은 한 번 태어나면 죽는 것은 정한 이치요 그 후에는 반드시 심판이 있습니다. 믿지 않는 자들이나 악한 자들은 유황 불 못의 기운에 상하게 될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로 부터 보호하시겠다는 것을 말합니다.
 
17: 이는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 양이 저희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 여기에서 이는 이란 그 이유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16절에서 말하는 다시 굶주리거나 목마르거나 해할 것이 없이 보호 받는 이유를 말합니다.

17절의 나머지 모든 내용은 그 이유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로 말하고 있는데 첫째로는 어린 양이 저희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우리의 목자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기는 자들에게 주시는 혜택입니다. 그 혜택은 다시 주리지도 않고 목마르지도 않게 하실 것입니다. 이 말은 양식에 대한 두 방면 모두를 말한다고 봅니다. 육적인 모든 양식과 영적인 양식 모두를 말한다고 봅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러라 - 여기에서 하나님이란 아버지 하나님을 말합니다. 그 이유는 17절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혜택을 분명하게 구분하여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희란 흰 옷 입은 이기는 무리를 말하고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이라는 말씀은 위로와 보호를 말합니다. 눈에서 눈물을 흘린다는 것은 아픔이나 슬픔이나 고통이나 억울함을 당하였을 때에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혜택을 말합니다. 그 혜택은 보호하심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도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명칭과 그 역할에 대해서 분명하게 구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하나님이라는 말 속에 아들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아들을 비유적으로 어린 양으로 따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사상은 신약 전체에 이렇게 나타나 있고 그 서신들을 쓴 사도들의 사상과 그들이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인식을 말해 주기도 합니다.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목자가 되셔서 먹을 것과 마실 것을 공급하시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집이 되셔서 안식을 주시며 모든 것들로부터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아멘! 우리의 안식과 위로와 보호자가 되시는 하나님과 우리의 목자가 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와 영광과 찬송을 드립니다. 모든 것들이 아버지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아멘
<좋은땅에뿌려진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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