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2009

바깥 어두운 곳에 대한 올바른 이해

구원에 관하여 간단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카톨릭의 구원관은 대죄와 소죄(보속)와 보석이 없는 자의 3단계로 나누어 대죄가 있는 자는 지옥에 가고 소죄나 보속이 있는 자는 연옥에 가고 보속이 없는 자는 천국에 간다고 말합니다. 소죄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죄를 말하고 보속은 죄로 인해 남에게 피해를 준 것을 말하며 그들은 육신이 죽은 후 연옥에 가서 불로서 죄를 씻은 후 천국에 들어 갈 수 있다고 말하며 산 자들이 이미 죽은 자들을 위해서 보속을 도와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카톨릭은 모든 것이 행위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보기 때문에 그들이 말하고 있는 구원은 행위 구원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1517년을 기점으로 마르틴 루터를 중심으로 한 종교 개혁이 있었고 그 이후에 개신교에서는 지옥(불 못)과 바깥 어두운 곳을 하나로 보고 지옥과 천국의 2단계로 구분하여 믿으면 천국에 가고 안 믿으면 지옥에 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안 믿는 자가 가는 지옥과 믿고 구원은 얻었으나 변화 받지(열매 맺지) 못한 자가 가는 바깥 어두운 곳과 변화 되고 열매 맺은 자가 가는 천국 이 3단계를 말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5 30절을 보면 한 달란트 받은 자는 분명히 믿고 구원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한 달란트를 받은 자였으나 주님을 오해하여 충성되지 못한 행위로 인해 바깥 어두운 곳에 내어 던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바깥 어두운 곳이 믿지 않는 자들이 가는 지옥과 동일한 곳이라면 결국 개신교의 구원관도 믿음의 구원이 아닌 행위 구원이 되어 버립니다. 왜냐하면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그의 행위에 의해서 바깥 어두운 곳에 내어 던지라는 판결을 받았는데 바깥 어두운 곳이 지옥과 동일한 곳이라면 그는 자기 행위에 의해서 지옥에 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행위에 의해서 천국과 지옥이 결정 된다면 그가 전에 믿음으로 얻은 구원은 무엇입니까? 다시 말씀 드리자면 우리가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을 지라도 결국 한 달란트 받은 자처럼  행위에 의해서 구원을 잃어버리고 지옥에 갈 수 있다면 그것은 행위 구원인 것입니다. 에베소서 2 8-9절을 읽어보면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우리의 의로운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 흘림을 통해 성취된 의로운 행위를 믿음으로 얻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얻은 구원이 행위로 인하여 잃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만약 믿음으로 얻은 구원이 행위에 의해서 잃을 수 있다면 그것은 행위 구원이 되어 버립니다. 그러므로 마태복음 25 30절에서 말하는 한 달란트 받은 자가 가는 바깥 어두운 곳을 지옥으로 본다면 개신교가 믿음의 구원을 말하나 결국은 행위 구원을 말하고 있는 것이 되어 버립니다. 성경은 믿음의 구원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마태복음 25 30절에서 말하는 바깥 어두운 곳은 지옥(불못)과 다른 곳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구약)---애굽---------------광야에서 죽은 자-------------가나안에 들어간 자
(
신약)---안 믿는 자----------신앙의 패배자----------------신앙의 승리자
(
장소)---지옥(불 못)----------바깥 어두운 곳---------------천국


지옥(불못)은 믿지 않는 자들이 가는 곳입니다. 그리고 바깥 어두운 곳은 지옥과 다른 곳이며 믿고 구원은 받았으나 변화 받지 못하고 열매 맺지 못한 신앙의 패배자들이 가는 곳입니다. 그리고 천국은 변화되고 열매 맺은 자들이 가는 곳입니다. 이것은 카톨릭에서 말하는 연옥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연옥은 소죄가 있거나 보속(죄로 인해 발생된 손해) 받지 못한 자가 죽은 후에 그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기 전까지 불로써 씻는 장소라고 합니다. 그리고 산 자들이 죽은 자의 보속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구원은 개개인 적입니다. 아버지가 포도를 먹었는데 아들이 이가 시리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또 우리가 육신을 입고 세상에 살 동안 어떻게 살았는가를 하나님께서 판단하시고 행한 대로 갚아 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죽은 자는 기회를 잃은 것이며 죽은 영혼을 위해서 산 자들이 기도하거나 보속한다고 죄가 갚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3단계로 본다고 해서 연옥설과 같은 것은 아닙니다.

바깥 어두운 곳은 지옥이 아닙니다. 이곳은 구약 적으로 말하자면 애굽에서 구원 받았으나 약속의 땅 가나안에 이르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은 자를 말합니다. 애굽은 세상의 믿지 않는 자들에 대한 비유로서 애굽에 있는 자들은 지옥(불못)으로 가게 되고 광야생활은 교회생활에 대한 비유로서 이들은 믿고 구원을 받은 자들이나 변화 받지 못하고 열매 맺지 못한 신앙의 패배자로서 바깥 어두운 곳에 들어가게 되고 가나안에 들어간 자들은 신앙의 승리자로서 천국에 들어간 자를 상징합니다.

이제 이렇게 3단계로 구분하여 성경을 보면 모든 비밀이 풀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믿을 때 하늘로부터 다시 태어나게 되며 하늘로부터 다시 태어난 자들은 하나님의 자녀이며 하나님의 자녀 된 자들은 지옥의 불의 형벌에서 구원된 자들입니다. 이들은 행위에 의해서 그 구원을 잃지 않습니다(고전3:10-15) 그러나 신앙의 승리자가 되지 못하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바깥 어두운 곳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깥 어두운 곳은 지옥이 아니며 우리는 믿고 불의 형벌로부터 구원을 받았으나 천국에 이르지 못하고 바깥 어두운 곳에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신앙의 이기는 자가 되도록 힘쓰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출처:좋은땅에뿌려진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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