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병 고치는 은사(카리스마타 이아마톤)
1.정의 - 성경은 "병들 고침의 은사들"이라면서 이중 복수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여러 가지 병들을 고치는 은사들을 말함을 알 수 있다. 의사가 전문 분야 별로 구분되어 있듯 신유의 은사자 중에서도 어떤 사람은 암 전문, 어떤 사람은 허리 전문을 하는 사람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은사들은 질병이나 연약함을 초자연적으로 치유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사람을 통해서 나타난다(David Pytches).
-신유의 은사는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몸에 속한 어떤 사람들에게 주신 능력인데, 하나님은 기뻐하시는 뜻대로 자연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그 사람을 통하여 질병을 고시고 건강을 회복한다(C. Peter Wagner).
-신유의 은사는 이 은사를 가진 사람이 안수, 기도, 명령 또는 이것들을 종합하는 방법으로 사람들의 육체적인 질병을 초자연적으로 고치는 능력을 말한다(Bobby Clinton).
2. 치유의 은사와 의학 - 오늘날 극단적인 경우는 드물지만 아직도 신유만을 믿고 하나님이 주신 일반적인 은혜의 산물인 의학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일이다. 필자는 병자를 위해 기도하지만 본인이 두통이나 소화불량이 생기면 즉시 약을 먹는다. 이런 경우는 기도보다는 약이 직접적인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어느 병원의 실험에 의하면, 한쪽 병자들은 약만 투입하고 다른 쪽 병자들은 약과 기도를 병행한 결과,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한 쪽의 병자들이 통증도 훨씬 적고 훨씬 빨리 회복되었다고 보고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병자를 위해 기도할 때 기도와 의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도를 통해 병이 나을 것이라는 확신이 오더라도 의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언젠가 어떤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고 몸에 통증이 심하여 그 아이의 부모가 나에게 기도를 요청했다. 안수하면서 기도하니 하나님이 이 아이의 병을 낫게 해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것은 지식의 말씀, 믿음의 은사 및 병 고치는 은사가 동시에 작동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그 아이의 부모는 "목사님이 낫는다고 하니 병원에 가지말까요?"라고 질문하길래 "그래도 의사에게 가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제시했다. 물론 나중에 의사도 일상적인 응급처치를 하면서 특별한 일은 없다고 했다.
물론 의사가 고치지 못하는 병을 신유의 은사를 가진 사람이 고치는 경우도 있지만, 은사만 믿고 의사에게 확인을 하지 않았을 때, 만에 하나 일이 잘못되면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으므로 병자를 위해 기도할 때는 극단에 치우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신유의 은사는 방언과 함께 잘 알려진 은사이다. 기적행하는 은사를 믿지 않는 많은 보수교회에서도 야보고서 5장을 근거로 병자를 위해 기도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찌니라"(약 5:14).
이렇게 하는 기도는 병고치는 은사로서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장로들(목사들)이 가진 영적 권세로 하는 기도이다.
물론 그렇다고 교회의 장로나 목사들만 병자를 위한 기도를 하는 것은 아니다. 병 고치는 것은 믿는 자들에게 따르는 표적이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 . .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막 16:17-18).
그러므로 성경이 말하는 치유는 하나님의 자녀인 신자에게 따르는 표적(막 16:17-18), 교회의 직분자에게 주어진 권세(약 5:14) 및 신유의 은사를 통해서(고전 12:9) 행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물론 신유의 은사를 가진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더 많은 종류의 병을, 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잘 고침은 당연한 일이다.
3. 신유의 은사- 치유와 관련된 단어들
성경은 치유라는 말을 광범위하게 사용한다. 먼저 치유와 관련된 단어를 살펴보자.
-세라퓨오
주로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서 육체적인 병을 치유할 때 사용하는 단어이다 (마4:23; 8:7, 16 등).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마 4:23).
-이아오마이
육신적인 병은 물론(마15:28), 마음이나 영적인 병은 물론 축사로 치유하는 것을 말한다 (마13:15; 눅4:18; 요12:40; 행10:38; 히12:3; 벧전2:24; 약5:16 등).
"(수르보니게 여인의 딸)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시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마15: 28).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느니라(마 13;15).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붓듯 하셨으매 저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행 10:38).
병들 고침의 '고침'은 이아오마이의 명사인 이아마(단수), 이아마톤(복수)이다. 그러나 이 은사의 정확한 표현은 '여러 가지 병들을 치유하는 은사들'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이 은사는 통상적으로 말하는 병 고침은 물론 귀신 쫓는 은사도 포함된다고 주장한다(마 15:28; 행 10:38). 틀린 주장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왜? 성경이 그렇게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조
구원하다(마 1:21; 18:11), 위험에서 건져내다(마 8:25; 14:30), 치유하다 또는 온전하게 하다(막 5:23; 6:56), 귀신 들린 자가 깨끗함을 받다(눅 8:36).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하니라"(마 1:21).
"(회당장 야리로의 딸)많이 간구하여 가로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얻어 살게 하소서 하거늘"(막 5:23).
-구약의 라파
원상태로 회복하다(창20:17; 시6:2; 렘17:14). 사람의 병(출15:26; 왕하2:22), 나라의 죄악이 치유 받다(대하7:14; 호6:1; 렘3:17).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출15:26). <구요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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