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0/2009

믿음의 은사1

믿음의 은사
1. 정의

믿음의 은사에 대한 몇 가지 정의를 살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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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은사는 어떤 사람이 어떤 특정한 상황이나 필요에 처했을 때 그 사람 안에서 하나님의 성령에 의한 초자연적인 확신이 파도처럼 밀려와서 그 사람은 하나님이 어떤 말씀이나 역사를 통해 어떤 일을 하신다는 이성을 초월하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David Pyt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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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은사는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몸에 속한 어떤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역의 미래에 대한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특별한 확신으로 분별하는 특별한 능력이다(C. Peter Wa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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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은사는 어떤 주어진 상황에서 하나님이 일반적으로 어떤 일을 하실 것이며 또한 실제로 성취하실 때까지 신뢰하는 것을 말한다. 이 은사는, 비록 어떤 상황에서 하나님이 하실 수 있고 또 하실 것이라는 비전에 대한 단순한 믿음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하나님께 대한 기도 (즉 믿음의 기도)를 통해 드러난다(Bobby Clinton)

2. 믿음에도 종류가 있는가
성경이 말하는 "믿음, 믿는다"는 무슨 뜻인가. 비록 같은 단어를 사용하지만 문맥에 따라 여러 가지 다양한 뜻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헬라어 피스튜오(동사), 피스토스(형용사). 피스티스(동사)인 믿음, 믿는, 믿는다는 말의 문자적인 의미는 ". . .에 대해 확신을 가지다" ". . .을 신뢰하다"는 뜻이다.

가. 지식적인 동의로서의 믿음
어떤 사실이 진실임을 믿지만 그것에 대한 신뢰나 의지를 불러일으키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귀신은 하나님이 한 분이라는 사실 그 자체는 "믿지만" 그렇다고 하나님을 구세주로 믿고 신뢰하고 의지하지는 않는다.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 것인줄 알고자 하느냐( 2:19-20).

이것은 하나님이 한 분이신 줄 알고 누구라는 사실을 입술로 고백은 했지만 그에 합당한 믿음의 행위 즉 의지하고 신뢰하는 행위가 따르지 않는 명목상의 신앙인들을 책망하는 말이다


. 구원을 얻는 믿음(saving fiath)

이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가를 알뿐만 아니라 그분을 나의 개인적인 구세주로 받아들이고 신뢰하는 믿음을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이런 믿음을 가져야 구원을 받는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20:31).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10:39).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 24:13).

이 믿음은 정적인 것이 아니고 동적인 것이며 한 순간 가졌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지켜야 한다. 중간에 믿음을 저버리면 파선한 믿음이 되어 구원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그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으니 내가 사단에게 내어준 것은 저희로 징계를 받아 훼방하지 말게 하려 함이니라"(딤전 1:19-20).

다. 신자가 가지는 일반적인 믿음
구원 받은 신자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일반적인 믿음을 말한다. 구원 얻는 믿음을 가진 사람 중에서도 신앙의 성숙 여부에 따라 강한 믿음과 연약한 믿음이 있다(롬 14장).

연약한 믿음을 가진 자는 의심이 많고 강한 믿음을 가진 자는 그렇지 못한 사람을 업신여기기 쉬우므로 늘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야 한다. 이 믿음은 정지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자라가야 하고 성숙되어야 한다. "너희 믿음이 더욱 자라고"(살후 1:3).

그러므로 어떤 때는 신앙 성숙으로 인한 믿음과 믿음의 은사와의 한계가 분명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성숙한 믿음을 가진 사람은 아무래도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어려움이나 역경을 잘 헤쳐나가기 때문이다. 특히 믿음장인 히브리서 11장을 보면 거기에 기록된 모든 사람들이 믿음의 은사를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성숙한 믿음이든 믿음의 은사든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고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이기 때문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히 11:1).

라. 열매로서의 믿음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 5:22-23).

한글 성경에는 충성으로 번역되었지만 원어는 피스티스이다. 대부분의 경우 이 단어는 믿음으로 번역되었지만 때로는 하나님에 대한 신실한 태도를 말한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문맥으로 보아 이웃에 대한 신실성을 말한다고도 할 수 있다.

. 은사로서의 믿음
은사로서의 믿음은 신자라고 해서 모두 다 가지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상황이나 필요에 처했을 때 초자연적인 담대한 확신으로 상황이나 필요를 보지 않고 주님이 확실하게 주장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고 신뢰하는 것을 말한다.

사실 믿음장인 히브리서 12장에 기록된 신앙의 선배들이나 조지 뮐러같은 사람은 특별한 믿음의 은사를 가진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구요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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